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빨리 움직여야 하나 싶었죠(웃음).“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등록명 코너)의 시즌 초반을 이렇게 돌아봤다.

4월까지만 해도 코너는 '퇴출 1순위' 외국인 선수라는 달갑잖은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3일 KT전에서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이후 6경기에서 내리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난타 당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타선 득점 지원에 힘입어 2승(2패)을 거뒀지만, 으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에이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6월 중반부터 코너는 180도 바뀌었다.

6월 1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코너. 20일 SSG전에선 7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이어진 26일 LG전에서도 7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비자책. 2일 KIA전 역시 7이닝(6안타 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책임지면서 '7무원'으로 거듭났다. 제구는 안정을 찾았고, 탈삼진 능력까지 살아나는 등 '에이스'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4연속 QS를 기록했음에도 2승에 그친 게 아쉬울 만.

박 감독은 코너에 대해 “시즌 초엔 엄청 고민이 많았다. '빨리 움직여야 하나' 생각도 했다. 꾸준하지 못하고 퐁당퐁당 하는 흐름이었다. 외국인 투수라면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연패도 끊어주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초반엔 그런 면이 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잇단 호투 속에 의심은 지워진 지 오래. 박 감독은 “초반에 못 던진 걸 전반기 막판에 다 던지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초반엔 5이닝도 버거워 보였는데, 이젠 스스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 한 번씩 상대하면서 자기 공에 자신감이 생기고 승부도 빨라진 것 같다.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투수이기에 기대감이 컸는데,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코너의 반등으로 삼성은 기존 데니 레예스까지 리그 수위급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갖춘 팀으로 탈바꿈 했다. 박 감독은 “레예스는 시즌 전 팀이 기대했던 부분보다 훨씬 잘 해주고 있다. 코너는 최근 투구를 보면 계속 7이닝 1자책 내지 비자책 투구를 하고 있다“며 “이젠 외국인 투수 중에서도 톱클래스에 들어가는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믿음이 간다“고 엄지를 세웠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191건, 페이지 : 1/1020
    • [뉴스] “전력 투구 아니었지만…“ 12년 만에 돌아..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별들의 축제'에서도 '코리안몬스터'의 존재감은 빛났다.류현진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섰다.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

      [24-07-06 22:50:00]
    • [뉴스] 아빠가 올스타야! 2024 올스타전 트랜드는..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4년 올스타전은 '가족과 함께'였다.2024년 KBO 올스타전이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별들의 가족'이 모두 출동했다. 올스타전은 그동안 팬들의 요청에 따라서 ..

      [24-07-06 21:45:00]
    • [뉴스] 역대 첫 '40대 미스터 올스타' 탄생! “..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가 '올스타 해결사'가 된 날이었다.최형우는 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해 2회초 선제 결승포 및 8회초..

      [24-07-06 21:18:00]
    • [뉴스] '그런 날+마라탕후루+배달의 마황' 끼 넘쳤..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최고의 별들이 모인 축제의 밤, 그라운드엔 끼가 넘쳤다.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나눔-드림 올스타 선수들은 각자 자신이 준비해 온 퍼포먼스를..

      [24-07-06 20:55:00]
    • [뉴스] 푸른피 수혈 완료…원태인, 첫 올스타전 마운..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생애 첫 올스타전 마운드에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원태인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원태인은 팬..

      [24-07-06 18:49:00]
    • [뉴스] '최고령 올스타 출전' 오승환, “선수단 투..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줬으니 자신감을 가져야할 거 같아요.“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은 6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최고령 선수'다. 아울러 KBO리그 역사상 최..

      [24-07-06 17:15:00]
    • [뉴스] “나였다면 3개는 쳤다“ 홈런더비 시선강탈 ..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저였다면 3개는 기본으로 쳤다니까요?“6일 인천 랜더스필드.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전발 홈런 더비를 이렇게 돌아봤다.박찬호는 5일 홈런 더비에서 팀 후배 김도영, LG 트윈스 박..

      [24-07-06 16:47:00]
    • [뉴스] “옛날엔 선배들이 많았는데...“ 12년 만..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출전.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은 격세지감을 느낀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옛날에는 선배들..

      [24-07-06 16:34:00]
    • [뉴스] 충격! '홈런 더비' 나선 한화 노시환, 올..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2024 KBO 올스타전에 결장한다.한화는 6일 “노시환이 왼쪽 어깨 통증에 따른 병원 검진으로 금일 올스타전 행사 참여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5일 인천 랜..

      [24-07-06 14:30:00]
    • [뉴스] 폭우 예보도 '찐팬심' 못 막았다...KBO..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폭우 예보도 별들의 잔치를 향한 뜨거운 팬심을 막진 못했다.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터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KBO는 경기 개시 4시간 전인 오후 2시 2만..

      [24-07-06 14:2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