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우리가 알던 '나스타'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의 최근 타격 페이스는 주목해 볼 만하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1푼8리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부상 복귀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모습과 달리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를 둘 만하다.

2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쏘아 올린 홈런 역시 그래서 의미가 있다.

나성범은 42경기 185타석을 소화한 가운데 시즌 타율이 2할5푼2리, 한 자릿수 홈런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장타 비율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4번 타자'다운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LG전에서 팀이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결국 승리를 이끌어냈다.

부상 복귀 후 나성범은 이제껏 겪지 못했던 부담감과 싸웠다.

지난 시즌 막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시즌 아웃됐던 그는 올해 주장으로 선임돼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3월 시범경기 막판 부상이 재발했다. 개막 한 달만에 1군에 돌아왔으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체중을 줄이는 등 갖가지 노력을 펼쳤지만, 좀처럼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했다. 나성범은 “시즌 중간에 안 좋은 경우는 많았다. 그런데 시즌 출발부터 이렇게 된 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코칭스태프나 주변에서 힘이 되어 주고자 하셨는데, 복귀 후 초반에 부진하다 보니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주장이 아닐 때보다 부담이 크긴 했다. 다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 승리를 쌓고 1위에 올랐는데, 주장으로 팀에 도움이 되긴 커녕 내가 올라온 뒤 팀이 뭔가 조금 침체되는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했고, 후배들 볼 변목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주루 플레이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셨고, 그에 맞춰 하려 하고 있다“며 “초반에 지명 타자로 많이 뛰면서 (최)형우형이 수비를 해야 했다. 팀 최고참인데 나를 위해 수고를 해줘 굉장히 고맙다. 앞으로 형우형이 수비에 안 나가도록 몸을 더 확실히 만들어 수비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부담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서서히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는 캡틴, KIA에게도 희소식이다.

한때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기도 했던 KIA는 최근 타격 반등 속에 1위에 복귀해 전반기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즌 초반 잇달아 출격한 마운드 부담이 전반기 막판 여실히 드러나는 가운데 타선의 힘이 승리를 챙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찬스 상황에서의 결정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나성범이 '4번 타자'의 면모를 살려준다면 금상첨화다. KIA의 전반기 선두 수성 목표도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62건, 페이지 : 1/1027
    • [뉴스] 회장님 앞 위닝 시리즈…“선발 기대 이상 피..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35승(2무41패) 째를 거..

      [24-06-27 22:45:00]
    • [뉴스] 6이닝 무실점 2위 일등공신 “오늘 피칭 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갈수록 선발에 적응하고 있다. 처음엔 5이닝을 막아내던 초보 선발이 이젠 6이닝을 거뜬히 막아내고 있다. 진짜 삼성 라이온즈 선발의 한 축이다.삼성 왼손 이승현이 2위 경쟁자인 LG 트윈스를..

      [24-06-27 22:40:00]
    • [뉴스] '꼴찌에서 2등, 마법이 재현되나' KT, ..

      [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꿈틀대는 것인가.KT 위즈가 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야금야금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간 '마법 여정'을 재현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K..

      [24-06-27 22:18:00]
    • [뉴스] 여름은 롯데의 계절? KIA 잡고 4연승 질..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불방망이로 4연승을 내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더블헤더 후유증에 거인 공포증이 겹쳐 시리즈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

      [24-06-27 21:38:00]
    • [뉴스] 회장님 품에 승리를 안겼다…'황영묵·노시환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성공'으로 돌아갔다.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

      [24-06-27 21:16:00]
    • [뉴스] 오늘은 달랐다! 박세웅, '6G만의 QS'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경에이스가 돌아왔다!이틀 연속 불펜 필승조가 총동원됐다. 선발투수의 긴 이닝소화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 박세웅이 모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수했다.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

      [24-06-27 21:16:00]
    • [뉴스] 이승현 6이닝 무실점+오승환 4아웃 세이브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삼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승현의 6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에 마무리 오승환의 4아웃 세이..

      [24-06-27 21:12:00]
    • [뉴스] '5이닝 노히트+6이닝 무실점' 147km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이 'LG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이승현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

      [24-06-27 20:35:00]
    • [뉴스] “롯데징크스 극복? 순리대로“ 강조한 꽃감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무너졌다. 최근 19이닝 무자책 행진도 종지부를 찍었다.윤영철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4회를 채우지 ..

      [24-06-27 20:2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