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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미디어 ESPN 스페인어판은 27일(한국시각) 2024 코파아메리카 조별예선 2차전 볼리비아전을 앞둔 벤탄쿠르 인터뷰를 소개했다.

벤탄쿠르가 소속된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번 대회 미국 파나마 볼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파나마를 3대1로 물리쳤다. 벤탄쿠르는 후반 40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우루과이는 28일 오전 10시 볼리비아와 2차전을 펼친다.

벤탄쿠르는 “코파아메리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리는 놀라운 팀이다. 매우 훌륭하고 건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왔다. 지난 경기는 막판에 들어갔지만 정말 즐거웠다. 나는 내가 플레이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모래알이 되도록 뛰겠다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대단한 각오를 다졌다.

벤탄쿠르는 “파나마전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이미 볼리비아전을 대비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플레이한 선수들은 에너지를 회복해야 한다. 모든 토너먼트는 어렵다. 우리는 결코 방심하지 않고 그들을 존중하면서 상대해 승점 3점을 노릴 것이다“라며 필승을 외쳤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도 점유율 기반 축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한 세 명이 공을 소유한다. 우리는 그런 훈련을 한다. 경기에서 그렇게 나타내려고 노력한다. 공을 되찾기 위해 소비하는 힘을 줄이고 더 많은 점유권을 유지하려고 한다. 항상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볼리비아를 상대로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자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사고를 쳤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토트넘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일이 커졌다. 토트넘과 벤탄쿠르의 SNS에 팬들의 항의 댓글이 빗발쳤다. 20일에는 국제인권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까지 나서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인종차별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방송 BBC도 이를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20일 손흥민이 선제적으로 수습에 나섰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결코 의도하지 않았다. 우리는 형제이며 변한 것은 없다'며 오해가 풀렸다고 공표했다. 그러자 토트넘도 이어서 '우리는 손흥민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다양성과 평등에 대해 추가 교육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벤탄쿠르가 슬그머니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치부했다.

벤탄쿠르는 “나는 결코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이 없다.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누구에게든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인종차별과는 선을 그었다. 아시아인 전체를 모욕했다는 지적을 부정한 셈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도 조사에 착수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인종차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에 논의에 들어갔다. FA가 이를 인종차별로 규정한다면 벤탄쿠르는 출장정지 또는 벌금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를 예고했다. 7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빗셀고베와 이벤트 매치를 벌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7월 31일 팀K리그와,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벤탄쿠르도 방한 명단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우루과이가 코파아메리카에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달렸다.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은 7월 15일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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