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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소속팀 내 입지가 위태로운 가운데 영국 언론에서는 여전히 높은 위상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식으로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리버풀에코'는 24일(한국시각) 김민재를 리버풀 주전 센터백이자 현존 세계 최고 수비수인 버질 반다이크와 나란히 언급했다.

리버풀에코는 리버풀이 수비진 세대교체를 눈앞에 뒀지만 당장 외부 영입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내부 자원 중에 김민재 반다이크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다음 가는 수비수가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에코는 '아르네 슬롯 리버풀 신임 감독은 센터백에서 깊이 있는 힘을 찾는다. 다만 이미 리버풀 스쿼드 내에 옵션이 있다. 슬롯은 팀이 준비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스포츠디렉터와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러한 대화 중 일부는 센터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의 1순위 타깃은 프링스 리그1 릴의 2005년생 센터백 레니 요로다. 2022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의 몸값은 50만유로(약 7억4000만원)에서 2년 만에 5000만유로(약 740억원)로 수직상승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또한 요로를 노린다.

리버풀에코는 '안필드 내부에서는 레알이 요로에 대한 관심을 굳힐 경우 리버풀로 데려오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사실상 포기 수순에 돌입했다고 암시했다.

리버풀에코는 '이 경우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고도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 리버풀은 어쩌면 바로 코앞에 옵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프 판덴베르흐다. 판덴베르흐는 리버풀에서 몇 년째 주전에서 밀려 임대를 전전했다.

리버풀에코는 '판덴베르흐는 마인츠 임대 시절 유럽 최고의 수비수 6명에 뽑혔다. 실제로 지난 3월 컴패리즈네이터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판덴베르흐 보다 나은 선수는 살리바와 김민재, 반다이크,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 뿐'이라고 칭찬했다.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마인츠 감독은 판덴베르흐를 “중원의 리더이자 보스“라 표현하며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판덴베르흐는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클럽이 내 미래를 방해한다“며 매각을 요구했다.

리버풀에코는 '리버풀은 확장된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4개 대회(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까지)에 출전하기 때문에 판덴베르흐가 잔류한다면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판덴베르흐가 리버풀에 머문다면 리버풀은 자금을 공격수나 풀백 또는 미드필더 영입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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