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나타나면 손흥민을 팔 때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 재계약이 아닌 연장 조항 발동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과거 토트넘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적이 있는 앨런 허튼의 주장을 보도했다. 허튼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믿기 힘든 주장을 꺼냈다.

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기보다는 계약서에 남아있는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생각에는 구단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계약서에 조항을 넣은 것 같다. 토트넘은 그 조항을 선택할 것이다.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대단한 선수다. (조항이 발동되면) 2시즌이 주어질 것이고, 그 사이에 어떤 선수가 손흥민을 대신해서 영입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가치있는 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놀라운 결정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대한 엄청난 충섬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선택이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의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의 2010년대 전성기를 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왔지만 결과는 또 무관이었다. 무리뉴 감독을 갑작스럽게 내쫓고 토트넘이 데려온 감독은 무리뉴 감독보다도 못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었다.

토트넘 팬들도 구단의 행보에 대해서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 있었는데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 재계약에 서명했다. 이때 체결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025시즌까지였다. 추후에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으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 시즌 도중에 들려왔다.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내부 정보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는 지난 5월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자신이 있다. 토트넘 구단주들은 손흥민 측과 회담을 가졌고 이제 모든 당사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자칫 제2의 해리 케인 사태가 발발할 수도 있었기에 토트넘은 선택을 내려야만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케인을 팔고 싶지 않았지만 케인이 재계약을 거부하자 결국 이적료를 받고 팔아버렸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2시즌 연속 팀 최고의 슈퍼스타를 놓칠 수 있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었다. 손흥민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2023~2024시즌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해줬기에 새로운 재계약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남길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합의한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토트넘의 레전드 대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손흥민은 토트넘이 위기에 빠졌을 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재계약에 사인했다. 팀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과정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수상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선물했다. 2022~2023시즌에 다소 부진했지만 그래도 10골을 리그에서 터트려줬다.

2023~2024시즌 직전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손흥민 파트너인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와중에 손흥민은 에이스와 주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졌다. 손흥민의 부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속에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이라는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잘 이끌어줬다.

경기장에서 뛰어난 활약과 동시에 밖에서는 손흥민은 충성심까지 보여줬다. 1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현재 손흥민이 받고 있는 연봉의 2배가 훌쩍 넘는 파격적인 제안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고려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

당시 인터뷰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전 아직 그곳(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됐다. (기)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었냐.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토트넘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최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저는 여전히 일이 이루어지길 원하고 있다. 내가 이 클럽에서 전설이 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제 몫이 아니다. 저는 이 팀에서 우승을 해내고 싶기 때문에 스스로를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헌신하는 이유다“며 무관을 탈출하기 위해 끝까지 토트넘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를 위해서 더 좋은 대우로 재계약 제안을 해줄 수도 있지만 허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혹시 모를 손흥민의 하락세를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자칫 악성계약으로 남게 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손흥민이 거의 10년 동안 온갖 제안을 뿌리치고 토트넘에 남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레전드 대우라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하다.

가뜩이나 1년 연장 조항을 선택하는 이유가 손흥민을 좋은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내려놔야 할 때가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주장인 손흥민에게 더 힘을 실어줘서 에이스 역할을 더 해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할 타이밍이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375건, 페이지 : 62/1438
    • [뉴스] '불공평한 감독 때문에 고생' 이젠 부상 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전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하는 이강인에게 제동이 걸릴 위기다. 이번엔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프랑스의 RMC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이강인이 경기장을 떠날 때 발목 부상으로 ..

      [24-09-22 19:47:00]
    • [뉴스] “손흥민 주장 교체” 역대급 황당 루머→완벽..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앞으로도 손흥민과 토트넘을 흔드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겠지만 그때마다 손흥민은 경기력과 결과물로 증명하고 있다.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현지에서 황당한 보도가 등장했..

      [24-09-22 19:21:00]
    • [뉴스] '억지 비난 폭발→토트넘 역사 눈 앞' SO..

      손흥민(32·토트넘)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에이스다. 그는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9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3경기에서 120골-62도움을..

      [24-09-22 18:47:00]
    • [뉴스] [현장인터뷰]“국가대표 주민규가 터지면 좋겠..

      [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침묵하고 있는 국가대표 주민규(울산)가 또 벤치에서 출발한다.주민규는 A매치에선 골맛을 보고 있다. 그는 10일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에서 쐐기골을..

      [24-09-22 18:44:00]
    • [뉴스] 황선홍 감독 “MF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황선홍 대전 감독), “상대 압박 일선을 벗겨내야.“(김두현 전북 감독)양 팀 감독이 공개한 해법이었다. 대전과 전북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

      [24-09-22 18:33:00]
    • [뉴스] [K리그2 리뷰] 수원, 극장같은 역전승 무..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성남FC가 전경준 감독 데뷔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서 ..

      [24-09-22 18:30:00]
    • [뉴스] [현장리뷰]'드디어 이겼다' 포항, '조르지..

      [포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틸야드 극장이 재개봉했다. 포항스틸러스가 강원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상스' 진출까지 확정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포항은 22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과 '하..

      [24-09-22 18:29:00]
    • [뉴스] 나폴리 KIM' 돌아왔구나? 김민재 향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진짜 평가가 등장했다. 베르더 브레멘전 맹활약을 확실히 인정했다.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025시즌 독..

      [24-09-22 18:24:00]
    • [뉴스] [현장라인업]무고사 VS 야고 '외인 킬러'..

      [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극과 극의 두 팀이다.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탈꼴찌가 시급한다. 선두 탈환에 성공한 울산 HD의 화두는 수성이다.인천이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

      [24-09-22 18:03:00]
    • [뉴스] '벼랑 끝 승부' 대전-전북, 승부수는 '제..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벼랑 끝 승부를 펼치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의 승부수는 '제로톱'이다.대전과 전북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치른다. 물러설 수 없는 ..

      [24-09-22 17:54: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