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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이 '국대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앞세워 선두 재탈환을 노린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주민규 원톱 카드를 빼들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켈빈과 강윤구가 양 측면에서 주민규를 지원하고, 고승범 아타루, 이규성으로 스리 미들을 구축한다. 윤일록 김기희 임종은 이명재가 포백을 꾸리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2대2로 비긴 지난 라운드 서울전과 비교할 때 두 자리가 바뀌었다. 엄원상 대신 켈빈, 보야니치 대신 이규성이 각각 투입됐다. 엄원상 보야니치, 마테우스, 김민우 심상민 최강민 장시영 강민우 조수혁이 벤치 대기한다. 헝가리 공격수 마틴 아담은 '유로 출장 중'이고, 루빅손은 부상을 당했다. 주중 코리아컵에 출전한 베테랑 이청용 김민혁 등은 제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김영권 황석호는 부상 결장한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4명의 22세자원(강윤구 강민우 장시영 최강민)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울산은 하루 전인 22일 김천이 강원을 3대2로 꺾으면서 2위로 내려왔다. 김천이 33점, 울산이 32점이다. 다득점에서 김천에 8골 앞서 이날 비기기만 해도 하루만에 선두를 재탈환한다.

제주는 지난 대구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빼들었다. 스트라이커는 없다. 헤이스, 한종무 김건웅 이탈로, 서진수가 공격 임무를 맡는다. 임창우 연제운 임채민 정운이 포백을 꾸리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핵심 공격수 유리 조나탄은 이날도 부상 여파로 결장하고, 수비수 홍준호는 카드 징계로 빠졌다. 탈레스, 진성욱 제갈재민 여홍규 김정민 김태환 전성진 이주용 안찬기가 벤치대기한다.

2연패를 당해 현재 10위에 처진 제주는 이날 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선 울산이 켈빈, 이동경 엄원상의 연속골로 3대1 역전승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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