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점입가경이다. 새로운 A대표팀 감독 찾기 여정이 표류하고 있다.

진두지휘하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함께 논의하던 위원들도 사퇴 릴레이에 나섰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몇몇 전력강화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미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귀뜀했다. 자신들을 직접 뽑은 정 위원장이 물러나며 전강위를 계속할 '명분'이 사라진데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의 기류상 자칫 '꼭두각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만'이 만든 결과다.

혼돈의 연속이다. 정 위원장은 28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패닉에 빠졌던 KFA는 더 이상 A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키를 맡겼다. 이미 30일 전강위 위원들과 첫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몇몇 '노장파 위원'들은 불참했고, 결국 이는 사퇴로 이어졌다. 지난 2월부터 항해를 이어온 '정해성호 전강위'가 사실상 붕괴된 셈이다.

이달 초 선임을 목표로 한 KFA는 전강위 위원들까지 사퇴하며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기존 위원들을 그대로 유지한채, 그동안 A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함께한 이 이사를 전면에 내세워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었다. 이 이사는 이번 주중 유럽으로 가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만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국내 감독 후보와도 면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 속 함께 공유하고, 논의해야할 전강위 위원들이 줄사퇴하며, 정통성 마저 흔들리게 됐다.

2021년 갑작스러운 정관 개정 후 권한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전강위는 사실상 독립기구에 가깝다. 현직 감독, 해설위원 등 전강위 위원들 대부분은 KFA 소속이 아니다. 정 위원장도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취임일성을 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최종 후보군을 두고 KFA 고위층과 엇박자가 났고, 이는 결국 정 위원장의 사퇴로 이어졌다.

이제 감독 후보군 선택부터 결정까지 새 감독 선임은 온전히 KFA의 몫이 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이 이사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 이사는 KFA의 녹을 먹고 있다. 가뜩이나 저마다 각기 다른 목소리로 파열음을 내던 KFA다. “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면서 어떤 학습이 돼 있었느냐. 과연 정 위원장을 누가 도와줬냐. 협회에선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혼자 고립됐다“며 “위원장과 감독은 바뀌는데 협회 내부는 안 바뀐다. 그 사람들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바뀌지 않는다“고 한 홍명보 울산HD 감독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되든, 꽃밭이 아닌 진흙탕 속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작금의 혼돈이 불행한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411건, 페이지 : 55/1442
    • [뉴스] '선두와 6점차' 다이렉트 승격 향한 서울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7경기에서 5승 정도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밝힌 대역전 시나리오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

      [24-09-26 06:00:00]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재계약? 아직 이야기 ..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26일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

      [24-09-26 05:56:00]
    • [뉴스] 세상이 '억까'해도 꿋꿋, 누구보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상스(상위 스플릿·파이널 A그룹)' 티켓을 따기까지 시련의 연속이었다. 첫번째 시련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부터 찾아왔다. 포항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기동 감독과 ..

      [24-09-26 05:50:00]
    • [뉴스] '대인배' 손흥민 완전용서 “벤탄쿠르 사랑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대인배' 손흥민이다.뉴욕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을 때,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카라바흐와 토..

      [24-09-26 05:37:00]
    • [뉴스] 우크라이나 손흥민-아자르라며!...14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우크라이나의 손흥민'이라는 평가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첼시도 이미 기대를 접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를 떠나는 것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

      [24-09-26 04:47:00]
    • [뉴스] B 뮌헨 선수단 연봉 대공개! 김민재 공동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체 선수 연봉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약 252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을 밝혀졌다.해외 매체 SB네이션은 2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연봉 구조..

      [24-09-26 02:03:00]
    • [뉴스] '고영준이 위험해' 파르티잔 감독, 팬들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올림픽 대표 미드필더 고영준 소속팀인 FK 파르티잔(세르비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세르비아가 위험한 리그라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났다.세르비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파르티잔의 알렉..

      [24-09-26 01:47:00]
    • [뉴스] '통산 414경기+164골' 캡틴 SON 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는 구체적인 계약 연장 논의도 없었다.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4-09-26 01:15:00]
    • [뉴스] 유럽판 침대축구 '어둠의 예술' 맨시티의 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어둠의 예술(dark arts)'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스널을 맹비난했다.후반, 아스널은 4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시간 끌기 용이라는 불만..

      [24-09-26 01:06:00]
    • [뉴스] [SC현장]A매치 가능성 용인미르, 잔디 '..

      “접근성,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대한축구협회가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구장을 변경할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

      [24-09-25 22:30: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