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가대표 감독 찾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사퇴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키를 쥔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가 2일 유럽으로 떠났다. 대면 면접을 위해서다. 직접 만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 이사가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57)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53)을 만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정 위원장은 28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패닉에 빠졌던 KFA는 더 이상 A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이임생 이사에게 역할을 맡겼다. 이미 30일 전강위 위원들과 첫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몇몇 '노장파 위원'들은 불참했고, 결국 이는 위원들의 줄사퇴로 이어졌다. 몇몇 위원들이 이 이사에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항해를 이어온 '정해성호 전강위'가 사실상 붕괴된 셈이다.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 이사는 정해진 타임테이블 대로 움직임을 이어갔다. 높은 순위에 있던 외국인 후보들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당초 정 위원장은 이들과 비대면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면 면담의 필요성을 놓고 KFA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가 발빠르게 유럽행을 진행한 이유다. 시간상 많은 후보들을 만나기 힘든만큼, 포옛과 바그너 감독으로 추렸다.

포옛 감독은 국내 감독을 포함한 12명의 후보 중 한명이었다. 12명 후보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제9차 회의에서 외국인 후보 중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와 토트넘에서 뛴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04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포옛 감독은 2009년 브라이턴 감독직에 올랐다. 팀을 2010~2011시즌 리그1(3부리그) 우승, 2012~2013시즌 챔피언십 4위로 이끌며 주목을 받은 포옛 감독은 2013년 10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강등권의 팀을 반등시키며 14위까지 끌어올렸고, 리그컵에서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특히 임대로 영입한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며, 국내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성적부진으로 선덜랜드에서 물러난 포옛 감독은 그리스 AEK아테네, 스페인 레알 베티스, 중국 상하이 선화, 프랑스 보르도, 칠레 카톨리카 등을 거쳤다. 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등 소위 빅리그를 거친데다, 국가대표팀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후보다. 기성용을 통해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다만 현실적으로 KFA가 책정한 몸값을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최근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태를 비롯해 인종차별 문제로 여러차례 갈등을 빚었던 우루과이 출신이라는 점도 걸린다.

바그너 감독은 당초 12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10차 회의에서 4명의 후보가 추가됐는데, 그 중 하나가 바그너 감독이다. 국내파 중 유력후보로 거론된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결사반대했던 소장파 A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포함됐지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FA 일부 고위층에서 바그너 감독을 적극 지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출신이지만 미국 국가대표를 택한 바그너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1, 2 등을 거친 평범한 선수였다. 은퇴 후 '절친' 위르겐 클롭을 따라 도르트문트2 감독에 올랐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인 바그너 감독은 2015년 허더즈필드 최초의 비영연방 출신 감독으로 임명됐다. 바그너 감독은 2016~2017시즌 아무도 예상 못한 승격을 이뤘내고, 다음해에는 잔류까지 성공시켰다. 2019년 허더즈필드를 떠난 후 독일 샬케, 스위스 영보이스 등을 이끌었지만, 큰 족적은 남기지 못했다. 최근까지 챔피언십 노리치시티를 이끌었다. 노리치시티서 황의조를 지도하기도 했다.

바그너 감독은 연봉이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커리어가 계속 내리막인데다,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 이사는 귀국 후에는 국내 감독 후보와도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KFA는 이 이사의 면접 결과를 토대로, 기존 후보인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 등과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린다는 계획이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09건, 페이지 : 48/1451
    • [뉴스] [코리아컵8강] '김민준 전역 신고 골' 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감독대행 더비'에서 울산이 웃었다.울산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인천을 1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울산 김민준이 복귀골로 전역을..

      [24-07-17 21:08:00]
    • [뉴스] [오피셜] 집 나간 아픈 월드 클래스, 11..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부상으로 은퇴한 티아고 알칸타라가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3살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한 알칸타라가 앞으로 몇 ..

      [24-07-17 21:02:00]
    • [뉴스] 폭우 속 대혈투, '유리 조나탄 결승골' 제..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물웅덩이가 그라운드 곳곳에 자리했다. 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아, 기본적인 패스 조차 되지 않았다. 당연히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했다.1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제주 유나..

      [24-07-17 20:59:00]
    • [뉴스] [코리아컵8강] 어서와 스틸야드는 익숙하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기동 더비'에서 포항이 또 웃었다.포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외국인 공격수 조..

      [24-07-17 20:56:00]
    • [뉴스] '맨유 초대박!' 이적시장 1티어+'Here..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요로가 ..

      [24-07-17 20:30:00]
    • [뉴스] '58년 무관' 잉글랜드 초특급 비밀 계획...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새 사령탑을 찾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FA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

      [24-07-17 19:54:00]
    • [뉴스] '스승님 왜 협상 안하세요?'→'미안, 사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티아스 더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선순위가 아니었다.독일의 TZ는 17일(한국시각) '더리흐트는 맨유행에 동의했지만, 아직 바이에른은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바이에른..

      [24-07-17 18:50:00]
    • [뉴스] [현장 인터뷰]“이럴때 사고 난다“ 고정운-..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대 변수는 폭우다.K리그2 김포FC와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김포는 16강전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K리그1..

      [24-07-17 18:34:00]
    • [뉴스] [코리아컵 현장 라인업]김포 VS 제주, 브..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루노와 서진수가 양 팀 선봉에 선다.K리그2 김포FC와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김포는 16강전에서 이변을 ..

      [24-07-17 18:28: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