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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의 첫 영입 신호탄을 알렸다.

전북은 20일 '강원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원 볼란치가 가능하고 수비력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다. 전북은 노련함이 돋보이는 한국영의 합류로 중원에서의 견고함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두현 감독이 추구하는 '시·공·포·밸(시간,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축구에서 한국영의 경기 운영 능력은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구단과 선수, 삼자의 요구가 맞아떨어졌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새롭게 꺼내는 공격적인 전술 하에서 두 이적생 김이석 김강국에게 주전 미드필더를 맡겼다. 최근엔 컨디션이 부쩍 좋아진 김대우가 한자리를 꿰찼다. 베테랑 한국영의 설자리가 점점 더 좁아졌다. 더구나 7월 15일부로 미드필더 김동현(김천)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선 여름에 '중미 정리'가 불가피했다.

7년째 강원에서 활약하는 한국영은 이런 흐름 속 올 시즌 17라운드까지 부상없이 K리그1 6경기 출전에 그쳤다. 4월27일 김천전 이후 50일 가까이 공식전에 투입되지 않았다. 2년 연속 강원 주장으로 선임된 한국영은 시즌 초 레프트백 윤석영에게 완장을 넘겼다. 한국영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어 팀 선택이 더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당장 여름에 변화를 주는 쪽을 택했다. 한국영은 18일 오전 강원 클럽하우스와 훈련장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네잎클로버 이모지로 강원에 '행운'을 빌었다. 두 번째 신호이자 한국영식 작별 인사였다.

1부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중원 강화 차원에서 한국영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전북행이 급물살을 탔다. 영입이 확실시되던 손준호가 전북 구단과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수원FC로 방향을 튼 것이 결정적이었다. 손준호는 14일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부임한 김두현 전북 감독은 비록 손준호를 놓친 셈이 됐지만, 3선에서 포백을 보호하고 전방위적으로 패스를 뿌려줄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바랐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와 국내파를 두고 고민한 끝에 결국 '검증된 베테랑'인 한국영을 영입하기로 했다.

전북은 17라운드 현재 11위에 위치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김 감독 부임 후에도 3경기째 승리가 없다. 한국영은 입단이 확정될 경우, 이르면 대구전을 통해 첫선을 보일 듯하다. 핵심 자원인 박진섭이 이달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러 떠난 만큼 곧바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영은 한때 한국 축구의 3선을 책임질 간판 수비형미드필더로 활약했을 정도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미드필더로 통한다. '갈고리', '지우개'라는 별명에서 나타나듯, 태클과 압박으로 공을 커트해 공격으로 전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북의 기존 미드필더인 박진섭 이수빈 보아텡, 이영재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한국영은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데뷔해 가시와 레이솔(일본), 카타르SC(카타르), 알 가라파(카타르) 등 해외 리그를 누비다 2017년 7월 강원에 입단하며 K리그와 연을 맺었다. 한국영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A매치 41경기에 나섰다.

김두현 감독의 1호 영입 선수로 팀에 합류한 한국영은 “전북 현대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며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는 전북현대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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