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영국축구협회(FA)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자국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한 뒤 사과했다. 20일에는 손흥민이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잘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토트넘도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의 입장을 지지하는 발표문을 공개했다. 벤탄쿠르가 21일 2차 사과문까지 게시해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FA가 벤탄쿠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언론 '풋볼런던'은 22일 '벤탄쿠르 발언에 대해 출전 금지 적용이 가능한지 조사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어차피 FA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FA가 조치에 나서면 토트넘의 자체 징계 등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스포츠몰'은 '벤탄쿠르는 벌금형을 받거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2024~2025시즌 개막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사고를 쳤다.

우루과이에서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준비하던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했다. 부랴부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철자를 Sony로 틀리게 적고 24시간이면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논란만 확산됐다.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16일에 이미 사라졌다.

토트넘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으면서 불만이 커졌다.

국 언론들은 지난 인종차별 처벌 사례를 소개하며 이 소식을 엄중하게 다뤘다.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서포터는 3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미러'는 '벤탄쿠르가 생방송에서 끔찍한 농담을 했다. 벤탄쿠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데일리메일'은 '엽기적인 발언'이라고 조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정말 멍청한 발언이었다.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겠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맞다. 토트넘 팬들과 우루과이 팬들은 벤탄쿠르를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 그래도 이는 손흥민 개인에게만 사과할 일이 아니다. 모든 한국인을 모욕한 것인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 한다. 토트넘은 아마도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에는 차별금지 자선단체 킥잇아웃이 나섰다.

킥잇아웃은 20일 '우리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관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를 보도하며 힘을 실었다. BBC는 '차별금지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것에 대해 상당한 수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킥잇아웃은 '우리는 벤탄쿠르가 잘못을 시인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는 동아시아 및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거나 들으면 신고하세요'라며 인종차별 문제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침묵을 지키던 토트넘이 결국 입장을 정리했지만 FA의 처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토트넘은 7월말 한국 투어를 오기 때문에 마냥 이 문제를 명확하게 매듭 지어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376건, 페이지 : 45/1438
    • [뉴스] 드디어 1부행? '2위와 9점차' 안양, 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창단 첫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주장'..

      [24-09-22 10:42:00]
    • [뉴스] “강인아, 난 불공평해“→선발 기회 반전,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선발로 낙점을 받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PSG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4-09-22 10:31:00]
    • [뉴스] '또 터졌다' 차세대 ST 이영준, 세르베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한국축구 최전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준은 2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세르베트와의 2024~2025시즌 스..

      [24-09-22 10:02:00]
    • [뉴스] 선수 가치는 1000억→하지만 '17경기 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리그를 지배할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보여준 처참한 성적에 그의 최근 득점, ..

      [24-09-22 09:47:00]
    • [뉴스] '철기둥이 부활했다' 김민재, 지상-공중 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철기둥'이 부활했다.'괴물'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흡사 나폴리 시절을 보는 듯한 플레이였다.바이에른은 22일(..

      [24-09-22 09:44:00]
    • [뉴스] '토트넘 캡틴은 쉬었다' 2AS 손흥민 향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이 '멀티 도움'에도 영국 현지 언론의 '억지 비난'을 받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24-09-22 09:37:00]
    • [뉴스] '운빨 만렙 토트넘' 비카리오 GK 핸드볼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2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

      [24-09-22 09:07:00]
    • [뉴스] '멀티도움+MOTM'캡틴 SON“소셜미디어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소셜미디어 그게 뭐라고…“ “흔들릴 생각도 없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2도움과 함께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후 아스널전 패배 후 팀 안..

      [24-09-22 08:26: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