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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체력적인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의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의 컨디션이 좋다.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기대감이 통했다. 경기 시작 1분39초 만에 홍윤상이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에는 이호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포항 팬들은 전반 21분 울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잘가세요“ 노래를 불렀다.

박진감 넘친 '동해안 더비'였다.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선두권 싸움은 또 한번 요동쳤다.

김천 상무가 29일 하루 먼저 치른 2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승점은 39점이다. 울산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승점 38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포항은 승점 3점 추가해 37점을 기록, 울산과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김천과도 승점 2점 차의 사정권이다.

포항은 설욕에도 성공했다. 포항은 지난해 울산을 상대로 2무2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전, 첫 만남에서도 아타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박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허용준과 이호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에는 김인성 한찬희 오베르단 홍윤상이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위치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홍 감독은 3-5-2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주민규와 강윤구가 투톱에 위치한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김민우 고승범 이규성 아타루 윤일록이 늘어섰다. 스리백에는 임종은 김기희 강민우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선수들의 회복이 쉽지 않다“면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고, 어려울 때가 있지만 극복하고 승점 따내는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포항이 '강공'을 예고했고, 균형은 시작과 함께 깨졌다. 김인성의 크로스를 홍윤상이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반박자 빠른 좌우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울산은 전반 8분 고승범이 기회를 잡았다.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볼을 빈틈에 흘렸고, 고승범이 터치했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렸다. 전반 14분 또 변수가 생겼다. 김기희가 허용준와 공중볼 충돌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볼이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에 이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호재가 전반 19분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 전반 24분 만회골이 터졌다. 주민규가 얻어낸 프리킥을 고승범이 환상적인 킥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올 시즌 울산에 둥지를 튼 고승범의 마수걸이 골이다.

울산이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양팀 수문장의 선방이 눈부셨다. 조현우는 전반 36분 완델손의 왼발 슈팅을 육탄 방어했다. 황인재도 전반 41분 김민우의 슈팅을 저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타루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프타임에 변화가 있었다. 박 감독은 한찬희 김인성 대신 어정원 정재희, 홍 감독은 강윤구 강민우를 빼고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울산은 동점골을 위해 포백으로 전환했다.

엄원상은 후반 14분 현란한 몸놀림으로 수비라인을 허문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또 막혔다. 주민규의 터닝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21분 두 팀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듯 또 변화를 줬다. 박 감독은 조르지, 홍 감독은 장시영을 선택했다. 허용준과 아타루가 아웃됐다. 박 감독은 후반 30분에는 백성동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켈빈, 홍재석이 투입됐고, 포항도 김동진이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포항도, 울산도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스틸야드는 “잘가세요“ 노래가 다시 한번 물결쳤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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