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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복귀전을 치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귀중한 승점 1을 더했다.

대전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0(8승6무3패) 고지를 밟았다. 대전은 승점 15(3승6무8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은 황선홍 감독의 복귀전으로 눈길을 모았다. 황 감독은 지난 3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민성 감독 후임으로 대전 지휘봉을 잡았다. 3년9개월만의 복귀였다. 황 감독은 하나은행에 인수된 대전의 초대 감독이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채 물러났다. 이후 U-23 대표팀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성과를 냈지만,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야인으로 지내던 황 감독에게 대전이 손을 내밀었다. 황 감독은 “돌아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절실한 마음으로,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대전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성원해주신 팬들과 올림픽 경험 못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쓰리고, 착잡하다. 쓰러져 있을 것이냐, 아니면 다시 일어날 것이냐, 이 시점에서 내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경기장에 '싸울건가 포기할건가'라는 걸개가 걸려 있더라. 저는 전자를 선택했다. 포기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대전 복귀에 대해서도 “고심했다. 대전이 아니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 초대 감독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많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위기를 초대 감독으로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대전이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톱레벨의 팀으로 가는데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 맞춰 팀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포항이었다. 황 감독은 선수·지도자 시설 포항과 인연이 깊다. 1993~1998년까지는 선수로, 2011년부터는 감독으로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C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했다. 포항의 감독은 황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박태하 감독이라 이번 대결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부상자가 너무 많아 어린 선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김승대가 제로톱으로 섰고, 좌우에 김한서와 이동원이 자리했다. 허리진에는 박진성-임덕근-주세종-강윤성이 섰고, 이정택-김현우-아론이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포항은 4-4-2오 맞섰다. 허용준과 조르지가 투톱으로 나섰다.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김인성이 허리진에 섰다. 포백은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이뤘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경기는 포항의 주도 속 진행됐다. 대전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14분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순간적으로 오른쪽에 침투한 강윤성이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김승대에 연결되기 전 끊어내려는 이동희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포항이 반격했다.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베르단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이후 포항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대전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대전은 33분 레안드로와 김인균을 투입해 역습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흐름은 그대로 포항 쪽이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후반 13분 이호재의 슈팅은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16분 홍윤상, 오베르단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 후 한찬희의 마무리가 골대 위로 넘어간게 아쉬웠다. 29분에는 이호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포항은 계속된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슈팅수 10대2 절대 우위 속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게 아쉬웠고, 대전은 많은 부상자 속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음에도 승점 1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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