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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여중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3패로 탈락했다.상원중과 1차전에서 1-4로 진 한밭여중은 가정여중에는 0-7, 진주여중을 상대로는 0-9로 대패했다.이유가 있다. 한밭여중은 3경기 다 9명만 뛰었다.한밭여중에 패배를 안긴 상원중도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진주여중, 가정여중과 경기에 10명만 출전해 모두 크게 졌다.고등부에도 이런 경기가 있었다.신생팀 동명공고 선수들은 동산고와 1차전 후반 28분 1-1 균형을 맞추는 김나혜의 동점 골이 터지자 유난히 환호했다.선수 수급 문제와 부상 등이 겹쳐 10명만 그라운드에 나섰는데도 승점을 따낼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왜 11명이 나오지 못했는지 여러 이유가 있을 터다.지도자와 학부모들 사이 갈등이 생겼거나, 신생팀이라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불의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일이 한 대회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이런 현실의 배경에 선수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가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지표들이 있다.4월 기준 여자 전문 선수는 1천328명이다. 추가 등록이 남았지만 1천400명을 넘을지 미지수다.대한축구협회는 2011년부터 통계를 공개한다. 이 중 선수 규모가 1천300명대까지 떨어진 해는 없었다.직전 집계인 지난해 8월의 1천570명보다 200명 넘게 줄었다.2014년(1천725명)과 비교하면 23%나 감소했다.올해 들어 유난히 어린 선수들의 수가 줄었다. 12세 이하(U-12) 선수는 291명으로, 2011년 이후 최초로 200명대로 떨어졌다. 직전 집계치(455명)의 36%가 사라졌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저출생 여파가 크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분석은 남자부 규모는 늘어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한다.남자 전문 선수는 2만9천510명이다. 2020년보다 4천명 넘게 늘었다.여자 전문 선수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U-12 연령대에서도 남자 전문 선수는 2020년보다 2천600여 명 증가한 9천391명을 기록했다.저출생보다는 직업적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올 시즌 K리그는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흥행한다.손흥민(토트넘)으로 상징되는 국가대표 경기는 국내에서 열릴 때마다 매진된다.반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평균 관중 수는 올 시즌 100명대다.콜린 벨 감독과 결별한 여자 대표팀은 7월 A매치 기간 경기도, 소집훈련도 하지 않는다.

협회는 예산 문제로 '휴업'을 택한 걸로 전해진다.김종건 전 오주중 여자축구부 감독은 올해 초 연합뉴스에 “제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비전이 없어 캐디를 하는 친구가 많다고 하는데 딸에게 축구시키려는 부모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2015년 6월 협회는 여자축구의 발전을 꾀하려 '여자축구 활성화 전략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TF 대표를 맡은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은 “'딸에게 축구를 시킬 수 있겠는가'에 대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TF는 그해 12월 5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24개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언급된 핵심 과제를 살펴보면 협회가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음이 명백해진다.WK리그 평균 2천 관중, 2025년 여자축구인 10만명 양성, 정책 실효성 강화 및 조직 개편 등이 제시됐다.

여자축구 전담 부서 신설을 24개 방안에 포함한 협회는 현재 여자축구&저변확대팀을 운영, '여학생 축구교실'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하지만 이 팀은 여자축구에만 집중할 수 없다.'저변확대' 명목으로 남자 동호인 축구 등 생활체육 전반에 걸친 업무도 해야 해 행정력이 분산된다.초, 중, 고, 대학뿐 아니라 WK리그까지 행정을 맡는 여자축구연맹은 사무국 인원이 3명뿐이다. 리그를 8개 팀 체제로 유지하느라 바쁜 연맹은 고질적 예산 부족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019년 3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취임 직후 “여자축구는 전 세계 축구계의 화두“라며 “여성의 축구 참여 확대가 축구 산업 다변화, 등록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2012년부터 8년간 여자 대표팀을 이끈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은 지난해 9월 연합뉴스와 만나 “중요한 건 협회의 의지다. 여자축구를 키우겠다는 게 정 회장의 취임 일성 아니었나“라고 꼬집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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