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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다!“ 충남아산 득점 1위 강민규의 자책, 선두권 재도약의 결의를 담았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분한 마음이 든다. 결과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리그 초반 충남아산FC는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17라운드를 현재 순위는 7위(승점 21). K리그2 13개 팀의 딱 중간이다. 부실했던 수비력은 단단해졌지만, 매서웠던 공격력이 무뎌진 결과다. 그런 변화가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충남아산은 부산 아이파크를 맞이해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부산에 뒤졌지만, 오히려 슛은 13-11, 유효슈팅은 6-4로 많았음에도 상대를 쓰러트리는 데 실패하면서 2경기 연속 클린시트 경기를 치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김현석 감독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주도한 전술적 변화를 선수들이 잘 소화해줬다는 평가까지 했다. 하지만 선수의 입장은 약간 달랐다. 특히 팀내 득점 1위(5골)이자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가 슛 1개만 기록한 채 후반 16분에 교체아웃된 강민규는 “분하다“고까지 말했다. 자신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강민규는 “팀내 득점 1위라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오늘은 골 찬스가 많이 안 왔다. 그로 인해 골을 넣지 못한 게 분할 뿐이다“라며 경기 후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이날 강민규는 원톱으로 나와 부산 수비수들에게 집중견제를 받았다. 더불어 충남아산의 전술이 '선수비 안정화' 전략으로 바뀐 탓에 앞 선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나왔다.

이에 대해 강민규는 “수비적인 전술 변화에 대해 적응이 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확실히 수비적인 면을 우선시하면 공격수들에게는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적은 기회라도 찬스로 만들어야 한다. 공격수는 어쨌든 골로 결과를 만들어야만 한다. 오늘 나는 슛도 많이 못했고, 찬스에서 너무 욕심을 부렸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건 미안한 거다“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면에 대해 자책했다.

그러나 강민규는 다음 기회에는 오늘의 '분함'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곧 나올 것 같다. 오늘도 꼭 이기자는 다짐을 하고 나왔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끼리 우리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자는 데 한 마음으로 뭉쳐 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처럼 분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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