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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쿠보 타케후사가 정말 6,000만 유로(약 873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27일(한국시각)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현역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책정했다.

6,000만 유로로 평가됐던 김민재의 가치가 500만 유로(약 72억 원) 하락해 5,500만 유로(약 800억 원)가 됐다. 김민재의 몸값이 소폭 하락하면서 쿠보가 아시아에서 제일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후로 아시아 최고 몸값 자리는 항상 한국인 선수의 몫이었는데 그 역사가 아쉽게 마무리됐다.

일본인 선수라고 해도, 유럽 무대에서 훨훨 날아다닌다면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한국인 월드 클래스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가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은 모두한테 이득이기 때문이다.

다만 쿠보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심하게 과대평가됐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쿠보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가 눈여겨 봤던 재능으로 4년 전에 벌써 3,000만 유로(약 44억 원)의 몸값을 달성했다.하지만 쿠보가 다시 3,000만 유로의 몸값을 돌파하기까지는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에서 연속으로 실패한 뒤에 몸값이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마요르카로 다시 임대를 가서도 활약하지 못했다. 2022년 한때는 가치가 750만 유로(약 109억 원)까지 추락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1군 무대에서 제대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쿠보의 몸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쿠보의 가치가 다시 상승할 만한 활약이었다.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리그 4위로 이끌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추락했던 쿠보의 몸값은 시즌이 마무리된 후 2,500만 유로(약 364억 원)가 되면서 과거의 기록에 근접하기 시작했다. 2023~2024시즌 들어서도 쿠보의 활약은 계속됐다. 리그 10라운드까지 9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스페인 라리가 역사상 첫 아시아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쿠보가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준 건 사실이지만 몸값 상승 정도가 과할 정도로 높았다. 2023년 6월 2,500만 유로(약 364억 원)인 선수가 4달 만에 2배인 5,000만 유로(약 728억 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월 또 몸값이 올라서 6,00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 현재 전 세계에 있는 윙어 자원 중에서 쿠보는 전체 16위의 몸값을 자랑한다.

어릴수록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이해되지만 지나친 고평가처럼 보인다. 쿠보와 같은 레벨에 있는 선수가 마커스 래쉬포드와 우스망 뎀벨레다. 곧 모하메드 살라, 킹슬리 코망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따라잡을 기세다.

하지만 2024년 들어서 쿠보는 매우 부진하다. 전반기까지 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했던 쿠보는 후반기에 단 1골이 전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왔다는 걸 감안해도 아쉬운 기록이다. 아시안컵에서 잘해준 것도 아니었다. 부상에서 급하게 돌아왔다고 해도 5경기 1골 1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을 연달아 노출했다. 충격적이었던 일본의 8강 탈락도 막지 못했다.후반기 들어서 이렇게 부진한데도, 아시아 몸값 1위 선수다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쿠보의 몸값은 그대로였다. 지난 3월 라리가 업데이트에서 쿠보의 몸값은 전혀 하락하지 않았다. 반면 시즌 내내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믿음직한 센터백이었던 김민재가 잠시 주전에서 밀려나자 몸값은 곧바로 하락했다.

이강인과도 비교해보면 쿠보 고평가가 더욱 확실하게 보인다. 쿠보가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자리잡을 때 이강인도 역시 마요르카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강등권으로 평가됐던 마요르카가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이강인의 미친 활약 덕분이었다.

지난 시즌 이강인 역시 600만 유로(약 87억 원)에서 2,200만 유로(약 320억 원)까지로 크게 상승했다. 그런데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뒤에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성장했는데도 몸값이 그대로다. PSG에서 2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과 소시에다드에서 33경기 7골 4도움의 쿠보가 몸값이 2배 이상 벌어질 선수일까. 참으로 알 수 없는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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