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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16:47:00]
![](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24/06/16/2024061601001160800155351.jpg)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대표팀 동료에게 조롱을 받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그의 프랑스 동료 중 한 명에게 닌자 거북이란 말로 불렸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유로2024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D조에서 오스트리아(18일)-네덜란드(22일)-폴란드(26일)와 격돌한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프랑스의 핵심이다. 그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차세대 축구황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프랑스의 2연속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그는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만나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다만,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대회 득점왕을 거머쥐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로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다. 그는 3년 전 열린 유로 대회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 미드필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 라비오가 폴 포그바, 음바페 가족과 충돌했다. 라비오의 엄마는 음바페의 가족에게 다가가 아들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 대해 제대로 가 르치라고 조언했다고 알려졌다. 프랑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음바페는 충격이 컸는지 은퇴를 암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음바페는 프랑스 언론 레퀴프에 “나는 내 모든 것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뒀다. 나는 결코 팀에 문제가 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느 순간 나를 문제 삼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없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더 행복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나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나를 원숭이라고 부른 것이다. 나는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았다. 나는 진실을 말하고 싶다. 올리비에 지루와의 문제에 화가 났지만,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문제가 없다. 나는 그가 잘 되길 바란다. 지루가 AC밀란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음바페는 프랑스를 24년 만의 유로 정상으로 이끌겠단 각오다. 하지만 그는 팀 동료인 마르쿠스 튀랑에게 만화 캐릭터로 비유됐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튀랑은 기자 회견에서 음바페로 오해를 받았다. 튀랑은 “나는 음바페보다 더 잘생겼다. '닌자 거북이'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프랑스의 우승이 걸린 대회다. 음바페의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대회 '프랑스 캡틴'으로 뛴다. 그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첫 대회기 때문에 내게는 정말 중요하다. 국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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