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는 선수들이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가 없는 팀이다.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과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신임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 감독으로서 포부를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였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나폴리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2023~2024시즌의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했다. 리그 10위라는 충격적인 순위 속에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팀은 사분오열됐고,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은 사라졌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항해를 다시 이어갈 선장을 잘 데려왔지만 떠나려고 하는 핵심 선원들이 많다. 먼저 주장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다. 디 로렌초는 직접 나폴리에 구단을 떠나서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싶다고 알렸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디 로렌초는 나폴리 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선수에게 배신자로 전락했다.

에이스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도 마찬가지다.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직접 나서서 흐비차가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선수의 입에서 직접 언급된 내용은 아니지만 최측근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인 만큼 흐비차도 떠나고 싶어하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지 못한다. 콘테 감독은 “흐비차와 디 로렌초는 나에게 핵심 선수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난 디 로렌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흐비차에 대해서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계획을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콘테 감독은 또한 “에이전트와 아버지라면 에이전트로서,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계약을 맺었으며 흐비차는 나폴리의 핵심 선수다. 이미 드 로렌티스 회장이 흐비차는 남을 것이라는 걸 분명하게 했다. 또한 디 로렌초 역시 남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매우 명확해졌다“며 두 선수의 이적은 절대로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폴리는 원래부터 선수들이 떠나기 어려운 팀으로 유명하다. 드 로렌티스 회장이 절대로 매각을 원하지 않는 선수는 이적 가능성이 극도로 낮다. 나폴리를 쉽게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바이아웃밖에 없다.

아주 좋은 사례가 바로 김민재다.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김민재는 지난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비교적 손쉽게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붙잡으려고 해도, 이미 합의된 바이아웃 조항을 바꿀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처럼 바이아웃만 있으면 나폴리를 떠나기 쉬워보이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쉽게 삽입할 수 없는 이유가 또 있다. 빅터 오시멘이 아주 좋은 예시다. 흐비차나 디 로렌초급으로 팀에서 중요한 전력인 오시멘이지만 이번 여름 나폴리가 매물로 내놓았다.

단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서만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78억 원)로 알려졌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라고 해도 쉽게 제안할 수 없는 액수다. 오시멘 역시 팀을 나가고 싶어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에 묶여서 새로운 팀과 협상조차도 의미가 없는 지경이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83건, 페이지 : 25/1459
    • [뉴스] [현장인터뷰]“어쩌다 한 번 진 것“ 홍명보..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무패행진이 6경기(4승2무)에서 멈췄다. 라이벌전인 '동해안 더비'에서 눈물을 흘렸다.울산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

      [24-06-30 21:05:00]
    • [뉴스] [현장리뷰]'이적설 엄지성 완전 제외→가브리..

      [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각종 이적설 속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2대1로 ..

      [24-06-30 21:01:00]
    • [뉴스] “케인과 벨링엄이 핵심“ 英 BBC “8강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그럴 수밖에 없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이다. 세계 최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2선으로 내려와 경기 조율도 가능하다.공격형 미드필더는 주드 벨링엄이다. 레..

      [24-06-30 20:03: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1분39초' 홍윤상 골..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체력적인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의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의 컨디션이 좋다.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기대감이 통했다. ..

      [24-06-30 20:01:00]
    • [뉴스] [현장인터뷰]'엄지성 완전 제외' 이정효 감..

      [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떠나는 선수와 남는 선수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말이다.광주FC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24-06-30 19:07:00]
    • [뉴스] '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토트넘이 지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우루과이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이상 토트넘)가 한 축구전문매체가 선정한 다음시즌 토트넘에 남아야 하는 선수로 뽑혔다.풋볼365는 ..

      [24-06-30 18:47:00]
    • [뉴스] [현장인터뷰]“팬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해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홍 감독은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 질문에는 일..

      [24-06-30 17:44:00]
    • [뉴스] “김민재는 부실자산“ 바이에른 생존 웃을 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부실자산'이라고 포브스가 혹평했다.포브스는 30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왜 마타이스 데리흐트를 팔 수 있는가'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진을 ..

      [24-06-30 17:21:00]
    • [뉴스] '유로 탈락' 스팔레티 면전에 “스위스는 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위스 기자가 불난 이탈리아 선수단에 부채질을 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4 16강전을 마치고 기자회..

      [24-06-30 16:47:00]
    • [뉴스] [현장라인업]'동해안 더비' 포항 이호재→울..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의 최고 라이벌전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가 그라운드를 수놓는다.포항은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

      [24-06-30 16: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