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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시 '꼴찌'로 돌아갔다.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점유율에서만 59대41로 앞섰을 뿐, 슈팅수 9대17, 유효슈팅수 3대10으로 밀렸다. 전반 39분 요시노에게 중거리슈팅을 내주며 끌려간 전북은 후반 15분 정태욱의 어이없는 실수로 세징야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36분 세징야에게 한골을 더 내주며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북이 대구에 0대3으로 패한 것은 2008년 4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리그 5경기(2무3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전북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북은 3승6무9패, 승점 15점에 머물러 있다. 4월 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0대2 패배 후 꼴찌로 내려갔던 전북은 또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전까지 전북이 최하위로 내려간 것은 2008년까지, 무려 16년 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충격적인 성적표다. 전북은 지난 해 여름 부임한 루마니아 출신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동계 훈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제주전까지 3무2패,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하위로 추락하자, 칼을 빼들었다. 전북은 경질을 두고 고심했고, 페트레스쿠 감독은 사퇴을 택했다. 시즌 초였던만큼,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박원재 대행 체제에서도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3승2무5패. 전북은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전북은 오랜 시간을 들여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 '소방수'로 나서 가능성을 보인 김두현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김상식 감독 자진 사퇴 후 지휘봉을 잡아 9경기에서 6승2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전북은 새로운 시대를 열 새로운 리더십의 주인공으로 김 감독을 낙점했고, 경험 부족으로 난색을 표하던 모기업을 설득해 김두현 카드를 관철시켰다. 전북은 김 감독이 빠르게 팀을 바꿀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데다, 일찌감치 준비와 구상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기대와 다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임 후 치른 5경기에서 1무4패, 승리가 없다. 19일 김포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한데 이어, 대구전 완패까지 당했다.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기에 변명조차 할 수 없는 패배였다. 흔히 감독 교체 후 나오는 '허니문' 효과도 없다.

김 감독의 잘못만은 아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전술적으로 손을 대며 전북에 짜임새를 더했다. 첫 세 경기에서 결과를 잡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 전북에 필요한 것은 결과다. 승리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었고, 김포전과 대구전에서는 그나마 좋아지던 경기력까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동계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은 여파로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지고 있고, 차이를 만들어 줄 외국인들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은 구심점을 잃고 헤매고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김 감독 입장에서 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다.

지금부터 진짜 위기다. '그래도 전북인데'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전북 구단이 현재 가장 비싼 스쿼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경쟁력 있는 스쿼드는 아니다. 지금까지 결과가 그걸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생존이라는 단어를 선수들이 상기했으면 좋겠다“는 김 감독의 말을 전북 선수들 스스로 곱씹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더 무너지면 전북이 다시 명가의 반열에 올라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우려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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