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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가 A매치 열기로 뜨거웠던 6월 초중순, 중국과 프랑스에선 유망주들이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 한국 U-21팀이 참가한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일명 툴롱컵)에서 조별리그 4전 전패를 당한 뒤 지난 14일 '최약체' 인도네시아를 2대1로 꺾고 10개팀 중 9위를 했다. U-19팀은 중국 산시성 웨이난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U-19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패하며 1승1무1패로 우승을 놓쳤다. 우즈베키스탄과 1대1로 비기고, 중국에 0대2로 졌다. 동 연령대 대회에서 중국에 패한 건 무려 20년만이다. 축구계 현장에선 '예견된 실패'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U-21팀과 U-19팀은 '급조된 팀'에 가까웠다. U-21팀은 협회 전임지도자가 아닌 '외부인' 최재영 선문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 문자 그대로 '선발팀'이었다. 프로 소속 선수 차출이 어려워 대학생 위주로 발탁한 '대학 선발팀'이었다.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과는 거리가 있었다. U-19팀은 그나마 지난달 이창원 전 동명대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국내 소집훈련 한번 없이 중국으로 떠났다. 황희찬(울버햄턴)을 키워낸 이 감독은 “내 스타일대로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나, 스타일을 입히고 서로 소통할 시간적 여유없이 곧바로 데뷔전을 치러 아쉬움 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떠나 1년 넘게 발을 맞춰온 중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직력 싸움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경험을 중시하는 친선대회에서 성적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시선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과정을 거쳤느냐, 어떤 경기력을 보였느냐, 어떤 교훈을 얻었느냐에 따라 얻어가는 경험치가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두 팀이 과연 어떤 소득을 거뒀는지 의문이다. 한국은 2019년 U-20월드컵을 앞두고 툴롱컵에 이강인 등 19세이하 선수로 나서 월드컵 준우승 신화의 발판을 놨다. 이번에 발탁된 선수 대다수가 다음 아시안게임, 다음 올림픽에 주력으로 뛸까? 냉정히 말해 그럴 것 같지 않다. U-19팀은 당장 9월에 2025년 아시아 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에선 상위 4팀이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혹여나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올림픽에 이어 U-20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넉 달이다. 김은중 현 수원FC 감독이 지난해 6월 U-20 월드컵을 끝으로 U-20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는 반응이다.

최근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계의 시선은 비판적이다. 감독이 바뀌고, 팀 색깔이 바뀌고, 선수 차출 프로세스가 달라진다. 대회 1~2년 전에 급하게 감독을 선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올림픽 예선에선 발탁이 불가한 해외파를 최종명단에 포함해놓고 소속구단이 마음을 바꿔주길 기도했다. 일본 축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일본축구협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 지사를 뒀다. 흔히들 '유럽파 선수 관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유럽 클럽, 유럽 축구대표팀과의 네트워크 형성'이라고 한다. 협회가 선발한 유스 디렉터가 현지에 상주하며 유럽 전역을 돈다. 선수 정보를 모으고, 구단 관계자와 관계를 맺는다. 켜켜이 쌓인 선수 데이터와 클럽 네트워크는 일본 축구의 자산이 된다. 일본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직접 유럽 순방을 하지 않고도 해외파 선발이 용이하다. 이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는 보통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먼저 차출 문의를 하고, 일본축구협회는 다이렉트로 구단과 소통한다“고 양국 협회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본은 16세부터 20세 대표팀의 2024년 세부 일정을 일찌감치 공개했다. 16세팀은 3월, 8월, 12월 세 번에 걸쳐 유럽 투어를 게획 중이다. U-19팀은 9월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 뒤 11월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한국축구 기술철학'을 발표한다. 그 안에는 '연령별 대표팀 목표설정과 운영방안 브리핑'도 포함된다.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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