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이 킨은 아직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을 가차없이 내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분노를 잊지 못했다.

1993~1994시즌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킨은 구단 역대 최고의 주장 중 한 명이다. 맨유에서 477경기를 뛰면서 7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결정적으로 킨은 주장으로서 1998~1999시즌 맨유의 잉글랜드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끈 중심에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킨은 맨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였지만 2005년이 끝나자마자 맨유에서 셀틱으로 쫓겨나듯이 팀을 떠나야만 했다. 이유는 '키노게이트'라는 사건 때문이었다.

2000년대 중반 맨유는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과 조세 무리뉴의 첼시에 밀려 우승을 못하고 있었다. 이때 킨은 맨유 구단 인터뷰에서 동료 선수들을 향해 망언을 퍼부었다. 당시 킨은 리오 퍼디난드, 앨런 스미스. 대런 플레처 등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런 선수들을 팔아버리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킨의 발언은 주장으로서의 해서는 안되는 말이었으며 선수단 분위기를 폭삭 망칠 수 있는 수위였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퍼거슨 감독은 킨을 곧바로 내치기로 결정했다. 킨은 주장직을 박탈당한 뒤 2006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방출됐다.

킨은 24일(한국시각)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당시를 돌아보며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분노는 내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느꼈을 때 오는 정당한 분노다“며 입을 열었다.

맨유는 킨의 발언을 감추려고 했지만 결국 보도가 됐다. 킨의 발언이 외부에 공개된 후 논란이 확산됐다. 킨은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퍼거슨 감독, 데이비드 길 전 맨유 사장을 만났다.

킨은 “내 변호사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편안하고, 차분한 사람인데 그가 의자에서 거의 떨어질 뻔했다. 퍼거슨 감독과 길 사장은 와서 '우리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알았다. 난 여기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내 변호사는 믿지 못했다. 이 모든 상황이 10분 안에 벌어졌다“며 19년 전 사건을 회상했다.

킨은 맨유에 헌신한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했다. 가뜩이나 킨은 당시 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태였다. 재활 중인 킨이 대형 사고를 쳐버리자 맨유는 킨과의 계약을 해지해버렸다. 킨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총대를 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전혀 아니었다.

킨은 “결국 내 결정은 맨유를 떠나는 것이었다.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아직 몇 달 남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오랫동안 일했던 퍼거슨 감독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10건, 페이지 : 22/1451
    • [뉴스] [현장라인업]'40-40 도전' 주민규, 선..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 통산 역대 23번째 '40(골)-40(도움) 클럽' 가입에 도전하는 주민규(울산)가 선발 출격한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4-06-26 18:19:00]
    • [뉴스] '8년 캡틴' 요리스도 버렸다 → 토트넘 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은 원래 그런 클럽이다.12년을 헌신한 레전드 골키퍼 위고 요리스(LAFC)도 마지막 시즌에는 벤치만 달궜다. 변변한 은퇴식도 없이 팀을 떠났다. 이적이 확정된 후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24-06-26 18:07:00]
    • [뉴스] 김천 상무 '새 캡틴' 김민덕의 각오 “병장..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병장 선수들에 이어 우리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김천 상무의 '새로운 주장' 김민덕(28)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민덕은 지난 1월 2일 김천에 합류했다. 2025년 ..

      [24-06-26 18:00:00]
    • [뉴스] “우린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우승 후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로 2024의 유력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독일 대표팀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대표팀은 고급스러운 유로 202..

      [24-06-26 17:49:00]
    • [뉴스] “축구선수 보며 꿈 키운다“ 전남, 광양경찰..

      전남드래곤즈는 광양경찰서와 함께 지난 25일 지역의 미래세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청소년들을 위해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19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 초대하여 스포츠 문화활동..

      [24-06-26 16:49:00]
    • [뉴스] '이게 바로 레알의 품격' 헌신했다면 보답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한 시즌 동안 헌신한 선수를 위해 손해까지 감수하며 완전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스페인의 아스는 26일(한국시각) '레알은 호셀루를 영입해서, 그가 중동으로 이적하는 것을 돕..

      [24-06-26 16:47:00]
    • [뉴스] “도대체 누구길래“ 토트넘, 영입 문의하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토트넘이 제로드 보웬(29)의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실 가능성은 '제로'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의 '익스프레스'는 ..

      [24-06-26 16:47:00]
    • [뉴스] “호날두 감히 날 무시해?“ 맨유서 조롱거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랄프 랑닉 감독이 맨유를 떠날 때, 그는 조롱거리였다.“영국공영방송 BBC의 수석기자 사이먼 스톤은 2년 전인 2022년, 랑닉 당시 맨유 감독대행이 올드트라포드를 떠난 순간을 이렇게 떠올..

      [24-06-26 16:40:00]
    • [뉴스] “정신차려! 심판“ 성남 팬들을 왜 그렇게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지난 25일 열린 성남과 충남아산의 K리그2 19라운드는 화제를 끌 만한 경기였다.아산이 경남과의 18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4대0으로 대승했고, 주닝요는 도움 해트트릭을 했다.특정팀이 2경..

      [24-06-26 16:06: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