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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성대하게 막을 올린 유로2024, 그런데 개막식에 보고 싶지 않은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었다.

1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로2024 공식 개막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아내 하이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나왔다. 독일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는 독일 축구의 레전드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의 마지막 유로 대회 우승이었던 유로96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독일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였다. 지도자로 변신한 후에는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4강까지 이끌어냈다.

클린스만의 기운을 받은 독일은 스코틀랜드에 5대1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독일은 첫 경기부터 5골을 폭발시키며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독일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28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자국 출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일의 막강 화력 앞에 고개를 숙였다.

독일은 전반 10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비르츠는 이번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카이 하베르츠가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무시알라의 득점은 결국 결승 골이 됐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42분 수비수 포티우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포티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포티우스는 이번 대회 1호 퇴장자의 불명예를 썼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 맛을 보며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독일은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쿠르크(도르트문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스코틀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독일은 후반 42분 스코틀랜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스콧 맥케나(코펜하겐)의 헤더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머리에 맞고 득점이 되면서 자책골로 실점했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엠레 잔(도르트문트)의 마무리 득점이 터지며 5대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는 잊고 싶은 인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무릎을 꿇은 후 전격 경질됐다. 이전부터 외유, 재택근무, K리거 외면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월클 놀이에 집중한 클린스만 감독은 줄기차게 비판 여론을 받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연결된 '탁구 게이트'까지 터지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에도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외신에다 탁구 게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심지어 탁구 게이트를 최초 보도한 더선의 칼럼리스트로 나서 오해까지 사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갖고 1년을 날려버린 한국축구는 클린스만 체제에서 퇴보를 겪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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