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종력 주심이 휘슬을 잡는 경기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K리그1 구단들 사이에서도 기피대상이다. 심판의 권위에 조금이라도 도전하면 더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주연은 선수들이 아닌 김 주심이었다. 그는 전반 41분 포항의 허용준에게 경고 2장을 잇따라 꺼내 퇴장시켰다. 불과 3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항의하는 박태하 감독도 레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인 47분에는 대구의 요시노가 보복성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VAR(비디오판독) '온 필드 리뷰' 끝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 10대10 싸움이 연출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구도, 포항도 웃지 못했다. 두 팀은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3대3으로 비겼다. '대팍의 왕' 세징야가 돌아왔다. 그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르렸다. 하지만 리드는 전반 50분 깨졌다. 정재희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난타전이었다. 포항은 홍윤상과 이호재, 대구는 에드가에 이어 세징야가 멀티골을 완성했지만 희비는 엇갈리지 않았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3-4-3 카드를 꺼냈다. 세징야 에드가 박용희가 스리톱을 구축한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홍철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이 늘어섰다. 스리백에는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4-4-2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허용준과 이호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에는 정재희 한찬희 오베르단 홍윤상이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위치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세징야가 전반 5분 첫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황재원의 크로스를 에드가의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9분 완델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구의 기세가 더 거셌다.

박세진은 전반 17분과 20분 잇따라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28분 터졌다. 박진영이 헤더로 따낸 볼이 세징야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세징야는 침착하게 골네트를 갈랐다. 18라운드 전북 현대전 이후 3경기 만에 맛 본 골이었다.

포항은 전반 33분 정재희, 38분 한찬희가 결정적인 슈팅을 터트렸지만 골키퍼와 수비에 걸렸다. 전반 41분부터 '레드카드 폭풍'이 몰아쳤다. 결국 10대10 싸움이 시작됐다. 포항이 전반 추가시간 뒷공간을 파고든 홍윤상이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린 후 패스를 내줬고, 정재희가 해결했다.

후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포항이 먼저 웃었다. 홍윤상이 후반 9분 다시 한번 대구의 뒷공간을 허문 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후반 16분 박용희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환상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그러나 대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22분 오베르단이 오른쪽을 파괴시킨 후 이호재에게 볼을 내줬고, 골로 이어졌다.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세징야가 다시 힌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1분 그림같은 왼발 축포로 다시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5분 고재현이 내준 볼을 김진혁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전 상황에서 에드가의 팔에 볼이 맞았다. VAR '온 필드 리뷰' 끝에 노골이 선언됐다.

포항의 '대팍(DGB대구은행파크) 징크스'는 계속됐다. 포항은 2019년 대팍이 문을 연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날도 목전에서 승리를 놓쳤다.

포항은 1위 탈환을 놓쳤다. 승점 3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승점 21점의 대구는 10위를 유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376건, 페이지 : 2/1438
    • [뉴스] '누구도 웃지 못했다' 3위 부산-4위 이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점 6점짜리 대결에서 누구도 웃지 못했다.부산 아이파크와 서울 이랜드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갖..

      [24-10-05 18:23:00]
    • [뉴스] 이재성→김민재→황인범? '주장' 손흥민 부상..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의 빈 자리를 채울 '임시 캡틴'은 누가 맡게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

      [24-10-05 15:47:00]
    • [뉴스]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러브콜 폭발' 맨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날까.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유럽의 두 거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몸값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10-05 12:47:00]
    • [뉴스] '악몽은 이제 끝났다' 이런 반전이 있나?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악몽이 끝났다. 내 이야기를 들어준 CAS에 감사하다'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강제 은퇴를 당할 뻔했던 '원조악동' 폴 포그바(31·유벤투스)에게 구원의 빛이 내려왔다.스포츠중재재..

      [24-10-05 11:47:00]
    • [뉴스] '쿵푸킥→충격 2연속 퇴장' 맨유 에이스 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침묵을 깼다.영국 언론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은 뒤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다.페르난데스는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

      [24-10-05 10:47:00]
    • [뉴스] '캡틴' 손흥민 빠진 대한민국 축구, 진화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없다. '황금재능'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

      [24-10-05 09:22:00]
    • [뉴스] '아이윌비백(I will be back)' ..

      '아이윌비백(I will be back)' 스페셜원 무리뉴, EPL 지휘봉 다시 잡나. 에버턴 새 감독 유력[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셜원'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

      [24-10-05 09:09:00]
    • [뉴스] '핵이빨 또 등장!' 프레스턴 공격수 오스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복수의 이빨을 받아라'그라운드에 또 다시 '핵이빨'이 등장했다. 경기에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상대 선수를 깨무는 행동이다.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가 과거 프로 소속팀과 우루과..

      [24-10-05 08:31:00]
    • [뉴스] EU 최고법원 “FIFA 선수이적 일부 규정..

      “선수의 자유 이동·클럽간 경쟁 제한“(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4일(현지시간) 선수 이적과 관련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부 규정이 EU 법률에 위..

      [24-10-05 07:4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