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비판의 중심이 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지지했다.

영국의 더선은 28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에 대한 클린스만의 칼럼을 게재했다.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가 앞장서서 비난받은 것은 존경받을 만하다'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6일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직전 덴마크전에 이어 이번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그치며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마감했다. 다행히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팬들을 분노하게 한 것은 잉글랜드의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조별리그 경기 내내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을 비롯해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음에도 선발 명단에 어울리는 경기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팬들은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맥주컵을 던지는 등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는 오히려 팬들을 나무랐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이 팀을 위해 남아주는 것이다“라며 “팬들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를 이해한다. 그런 것이 팀에 대한 이야기보다 좋다“라며 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더 낫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런 비판이 특이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다른 어떤 팀도 16강에 진출하고 이런 비난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마치 16강에 진출했는데, 비판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의 이런 모습을 칭찬했다. 선수들 대신 비판을 앞장서서 받은 모습을 존경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는 무승부 후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낼 수도 있었다. 대신 그는 잉글랜드 팬들에게 갔다. 그리고 상황을 직면하고 그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는 사우스게이트 성격의 강점이다. 선수들의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라며 사우스게이트가 옳은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클린스만의 주장이 정말로 옳은지는 미지수다. 사우스게이트는 해당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직접 야유를 받기는 했으나, 오히려 팬들이 선수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비판보다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황이기에 사우스게이트가 정말로 강점을 보였다고는 볼 수 없다.

클린스만은 과거 한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에도 팬들의 지지와 자신에 행동에 대한 변명을 자주 언급했는데, 이번 사우스게이트를 두둔하는 칼럼에서도 팬들의 생각보다 해당 상황에 대한 변명을 통해 사우스게이트의 상황을 대변했다.

클린스만은 '프랑스와 벨기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개최국 독일도 고생했다'라며 잉글랜드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유력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보여준 경기력은 다른 우승 후보들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임은 부정할 수 없다.

클린스만까지 나서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지지했다. 다만 클린스만의 지지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정말로 힘이 될지, 잉글랜드가 토너먼트에서는 지금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85건, 페이지 : 18/1459
    • [뉴스] 축구 역사상 듣도 보지도 못한 3700억 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초신성인 라민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소식이다.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각) '얼마 전 PSG는..

      [24-07-01 15:22:00]
    • [뉴스] '퍼거슨이 아끼던 유산도 이제 굿바이' 22..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감탄했던 재능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튀르키예의 포토맥은 1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는 이적시장에 큰 작업을 펼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4-07-01 14:47:00]
    • [뉴스] 'HDC의 역량 모아' 부산아이파크, '최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프로축구단에서는 처음으로 구단 상품과 호텔 리조트 등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출시했다.부산이 창단 45주년을 기념해 HDC 프리미엄 패키지 오너스클럽(OWNE..

      [24-07-01 14:18:00]
    • [뉴스] 뭐라고요? 토트넘이 날 원한다고요?...당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치 그레이는 브렌트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하면서 이적이 가까워졌지만 토트넘의 제안이 오자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그레이는 2006년생으로 현재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불리고 있다. ..

      [24-07-01 13:51:00]
    • [뉴스] [단독]'붕괴되는 전강위' 정해성 위원장 이..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점입가경이다. 새로운 A대표팀 감독 찾기 여정이 표류하고 있다.진두지휘하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함께 논의하던 위원들도 사퇴 릴레이에 나섰다. 축구계 ..

      [24-07-01 13:43:00]
    • [뉴스] 이강인 살았다...'PSG 타깃' 20살 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가까워보였던 라얀 셰르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이 유력해졌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는 셰르키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

      [24-07-01 12:59:00]
    • [뉴스] “난 완전히 죽었었다“→'경기 POTM'+“..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잉글랜드를 구했다. 그런 득점이 가능했던 비결과 당시 기분을 직접 밝혔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24-07-01 12:47:00]
    • [뉴스] “감자 끊고, 게임도 끊었다“…피나는 노력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동갑내기' 다니 카르바할(레알마드리드)이 32세의 나이로 첫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4) 출전 기회를 얻은 배경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포르투갈 일간 아볼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

      [24-07-01 12:46:00]
    • [뉴스] 토트넘 진짜 나쁜 구단이네...'전설' 손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나왔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각) '소식통..

      [24-07-01 12:27:00]
    • [뉴스] [오피셜] “펩은 거짓말쟁이, 맨시티는 배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칸셀루는 일단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이 됐다.2023~2024시즌에 맨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칸셀루는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와의 임대가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

      [24-07-01 11:52: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