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낭만 대전'의 상징, 마사가 대전으로 돌아온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일본 J리그1 주빌로 이와타에서 미드필더 마사를 완전 영입했다. 이로써 마사는 5개월만에 다시 친정팀 대전으로 복귀한다.

극적인 복귀였다. 마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전과 계약이 만료됐다. K리그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대전도 잡고 싶어 했다. 거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마사는 도전을 택했다.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꾀했다. 그리스 이적이 유력했지만, 영입을 추진하던 감독이 경질하며 없던 일이 됐다. 마사는 폴란드, 헝가리, 스웨덴 등 자신이 뛸 수 있는 모든 곳을 알아봤다.

유럽행이 힘들어지자, 다시 한국에서 제안이 이어졌다. 이미 세팅이 끝난 대전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좋은 조건이었지만, 마사는 의리를 지켰다. 대전 팬들에게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마침 주빌로에서 진지한 오퍼가 왔다. J리그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마사는 K리그에서 그랬던 것처럼 죽을 힘을 다해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대전은 가슴에 품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J리그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리그와 컵대회 포함, 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대전은 마사의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다른 K리그 클럽들도 마사에 관심을 보였다. 마사는 J리그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황 감독은 마사와 인연이 있다. 2020년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누구보다 마사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창단 준비로 협상이 늦어지며 마사가 수원FC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황 감독이 마사 영입을 원하자, 대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대전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협상에 나섰다. 적극적인 움직임에 마사의 마음도 바뀌었다. 팀이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대전 복귀라는 점이 마사를 흔들었다.

마사는 대전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21년 강원FC로 이적을 통해 그토록 원했던 K리그1 무대를 밟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9경기 무득점. 마사는 당시 K리그2에 있던 대전으로 임대를 떠났다. 초심을 찾은 마사의 목표는 '승격'이었다. 2021년 10월 친정팀 안산과의 경기,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패배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니다“라고 한 '한국말' 인터뷰는 마사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마사는 후반기 15경기에 나서 9골을 폭발시켰다.

마사의 말은 대전을 깨웠다. 물론 아쉽게 그 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했지만, 마사의 정신으로 무장한 대전은 2022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승격에 성공했다. 마사는 대전 투혼의 상징이 됐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마사 역시 대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사는 극적인 복귀를 통해 명실상부 팀의 '레전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마사의 가세로 대전은 반등을 꿈꾸고 있다. 대전은 공격 자원 줄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검증된 마사는 천군만마다. 마사는 2019년 K리그2의 안산 그리너스를 시작으로 한국 무대를 누볐다. 2020년 수원FC, 2021년 강원을 거쳐 2021년 대전으로 임대 이적했다. 2022년에는 대전으로 완전이적해 2년간 활약했다. 통산 136경기에 출전해, 44골-15도움을 기록했다. 적응이 필요없는만큼, 황 감독은 곧바로 마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마사는 “대전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지난겨울,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팀을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대전으로 다시 돌아온 이상 개인적인 욕심이나 목표는 없다. 오직 이 팀의 잔류, 그리고 더 나아가 대전이 더 큰 무대로 가는 것이 앞으로 나의 목표이자 꿈이다. 또 함께 싸워나가고 이겨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76건, 페이지 : 18/1458
    • [뉴스] [유로2024]'1골-1도움' 이탈리아 무너..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스위스의 8강행을 이끈 루벤 바르가스가 기쁨을 표현했다.스위스는 2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2대0으로 승리했다. 바르가스..

      [24-06-30 08:35:00]
    • [뉴스] [유로2024]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 패배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이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이탈리아는 2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0대2로 졌다. 디펜딩 챔..

      [24-06-30 08:28:00]
    • [뉴스] [청년이 희망이다] 보육교사 관두고 드론축구..

      [※편집자 주 = 지방에 터를 잡고 소중한 꿈을 일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도전에 나서는 젊은이들입니다. 자신들의 고향에서, 때로는 인연이 없었던 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새로운 희망을 쓰고..

      [24-06-30 08:14:00]
    • [뉴스] [유로2024]'하베르츠-무시알라 연속골'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독일이 난적 덴마크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독일은 2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 2024 16강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도중 낙뢰가 발..

      [24-06-30 08:11:00]
    • [뉴스] [유로2024]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 스위스..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디펜딩 챔피언이 무너졌다. 이탈리아가 스위스에게 완패하며 유로 2024에서 탈락했다.이탈리아는 2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24-06-30 07:52:00]
    • [뉴스] '172조 사우디 오일머니' 뉴캐슬 초비상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각)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

      [24-06-30 07:51:00]
    • [뉴스] SON 가치가 1750억? 립서비스도 정도껏..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에버턴 회장 출신 축구 경영인 키스 위니스가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를 무려 1억파운드(약 1750억원)라고 평가했다. 과도한 립서비스다. 최근 시장 가격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진심이라..

      [24-06-30 07:33:00]
    • [뉴스] '비켜 내가할게' 케인은 인터뷰 도망치지 않..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스타이자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진정한 리더였다. 팀이 어려울 때 인터뷰를 자처하며 자신이 미디어를 정면으로 상대했다. 팀이 어려울 때 언론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24-06-30 06:30:00]
    • [뉴스] '블록버스터 영입' 리버풀 움직인다, '최대..

      [스포츠조선 김가을기자]리버풀이 앤서니 고든(뉴캐슬) 영입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리버풀 신임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고든 영입을 합의하는 데 가까워졌다. 블록버스터 영..

      [24-06-30 05:47:00]
    • [뉴스] [오피셜]설영우,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계약했다.즈베즈다는 2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수비수로 등번호는 황인범의 66번이다'고 공식발표했다.설..

      [24-06-30 05:1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