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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을 외면하는 것일까. 인종차별 사태가 벌어진지 3일차가 됐지만 유로 2024에 참가한 자팀 선수들 콘텐츠에만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유로 2024에 출전한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소식을 전했다. 판더펜과 호이비에르는 각각 네덜란드와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참가했다.

소속팀 선수들이 월드컵 다음 가는 최대의 축구 축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하는 일은 당연하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시즌 도중인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참가했을 때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식을 발빠르게 공유했다.

문제는 토트넘이 손흥민 인종차별 사태를 애써 모른체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유로 콘텐츠로 이 사건을 뭉개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도 가능하다.

토트넘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유로 2024가 개막한 15일 대형 사고를 쳤다.

벤탄쿠르도 고국 우루과이에서 여름에 예정된 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물의를 일으켰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했다. 부랴부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철자를 Sony로 틀리게 적고 24시간이면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논란만 키웠다.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16일에 이미 사라졌다.

사건 3일차에 돌입한 17일 토트넘과 손흥민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토트넘은 과거 손흥민이 현장 관객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을 때 매우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번에는 가해자가 토트넘 동료라서 그런 것인지 대처가 미온적인 느낌이다. 물론 사안이 너무 심각해서 대책 회의가 길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올라오는 인종차별 항의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토트넘 공식 SNS는 16일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사진을 올렸다. 비카리오의 나라 이탈리아가 유로 2024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비카리오와 무관한 “왜 인종차별 댓글을 삭제하느냐“는 물음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미러는 '벤탄쿠르의 사과는 2023년 2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1년여 만에 나온 것'이라고 탄식했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시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서서 축구협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축구협회 또한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행위는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다. 당국은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서포터는 3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매일은 '벤탄쿠르의 발언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적으로 학대한 팬이 3년 관람 금지 처분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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