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 정말 웃음기가 사라졌다. '강등' 소리가 더는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K리그 최고의 명문클럽 전북 현대의 발등에 아주 뜨거운 불이 떨어졌다. '언젠가 반등하겠지' 하다가 시즌 절반이 지났다. 아직도 꼴찌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뼈를 깎는 처절한 정신무장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 최다우승에 빛나는 전북(9회)이 이러다가 진짜로 강등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전북은 2024시즌 K리그 절반인 19라운드까지 소화한 28일 현재 승점 16점(3승7무9패)으로 12위다.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막연했던 불안감이 점차 실체로 다가왔다.

김두현 감독은 자신을 비롯해 전북 구성원 전체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타인의 채찍질은 한계가 있다. 스스로 깨닫고 더욱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김두현 감독은 “지금은 나도 선수들에게 동기를 줘야 하지만 선수들이 내적 동기가 강하게 일어나야 될 것 같다. 프로라면 지금 우리 위치 하나만으로 동기부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 안에서는 실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전북은 19경기 31실점으로 리그에서 강원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줬다. 골득실차는 '-9'로 리그 최하위다. 김두현 감독은 전북이 동계훈련부터 준비가 부실했다고 봤다. 지난해 중반부터 전북을 지휘했던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의 흔적이다. 페트레스쿠는 4월에 자진 사퇴했다. 김두현 감독은 “다각도로 볼 수 있다. 일단 수비만의 문제는 아니다. 90분 내내 공격에서부터 수비 조직이 갖춰져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물론 지치는데 그때 얼마나 상대보다 한 발 더 뛸 수 있느냐. 체력적인 부분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교체로 대응하기도 해야 한다“고 짚었다. 실마리를 찾기가 어렵다. 김 감독은 “원인이 하나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가 철저하지 않았다. 그래서 누적된 것들이 지금 경기마다 나타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반전을 기대할 만한 신호가 보인다.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18라운드 포항전에 멋진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3월 9일에 열렸던 2라운드 수원FC전(1대1무) 이후 무려 109일 만에 나온 골이다. 김두현 감독은 “티아고가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처음 만났을 때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미안해하더라. 골이 나와서 내가 더 기쁘다“며 좋아했다. 마침 여름 이적시장도 열렸다. 김두현 감독은 “구단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선수를 관리할 때 지도도 중요하지만 같은 포지션에 경쟁상대가 있으면 이 또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준다. 지금 우리가 이런 부분은 조금 어려움이 있는데 보강을 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당장 탈꼴찌가 급한만큼 김 감독은 실리 축구에 집중하려고 한다. 김 감독은 “리드하는 경기보다는 실점을 줄이면서 더 끈끈하게 갈 필요가 있다.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 밸런스가 잡힌 축구를 하기를 원하는데 지금 현실이 강등권이다. 매 경기 승점 1점이라도 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하나 된 의지다. 김 감독은 “기술은 70분 80분까지다. 이후에는 정신력이다. 그 상황에서 서로 동료들을 깨우는 정신 상태, 그것만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와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심리가 위축됐다고 하는 것은 사치다. 어떻게 해서든지 발악해서 올라가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4579건, 페이지 : 14/1458
    • [뉴스] [현장인터뷰]'패장' 김학범 제주 감독 “공..

      [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키핑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제주 유나이티드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1대..

      [24-06-30 22:47:00]
    • [뉴스] “콤파니 어쩌냐!“ B 뮌헨 영입 1순위 픽..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 수비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그 핵심은 센터백이다.김민재 역시 위험하다. 마티스 데 리흐트는 이적이 유력하고,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잔류는 불투명하다. 단, 에릭 ..

      [24-06-30 21:40:00]
    • [뉴스] [오피셜]'이게 왜 진짜' 스페인 클럽,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날두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스페인 아마추어 클럽 이유에카CF가 슈퍼스타와 이름이 같은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스페인 6부격인 지역 리그 소속인 이유에카는 29일..

      [24-06-30 21:37:00]
    • [뉴스] [K리그2 리뷰]상대자책골+김동진 역전골,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FC안양이 상대 자책골과 김동진의 쐐기골을 묶어 부천FC를 2대1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안양은 3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

      [24-06-30 21:26:00]
    • [뉴스] [현장인터뷰]'태하드라마' 박태하 포항 감독..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의 악연을 털어냈다.포항은 지난해 울산 HD를 상대로 2무2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전, 첫 만남에서도 아타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

      [24-06-30 21:20:00]
    • [뉴스] [현장인터뷰]“어쩌다 한 번 진 것“ 홍명보..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무패행진이 6경기(4승2무)에서 멈췄다. 라이벌전인 '동해안 더비'에서 눈물을 흘렸다.울산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

      [24-06-30 21:05:00]
    • [뉴스] [현장리뷰]'이적설 엄지성 완전 제외→가브리..

      [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각종 이적설 속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2대1로 ..

      [24-06-30 21:01:00]
    • [뉴스] “케인과 벨링엄이 핵심“ 英 BBC “8강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그럴 수밖에 없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이다. 세계 최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2선으로 내려와 경기 조율도 가능하다.공격형 미드필더는 주드 벨링엄이다. 레..

      [24-06-30 20:03: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1분39초' 홍윤상 골..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체력적인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의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의 컨디션이 좋다.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기대감이 통했다. ..

      [24-06-30 20:01:00]
    • [뉴스] [현장인터뷰]'엄지성 완전 제외' 이정효 감..

      [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떠나는 선수와 남는 선수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말이다.광주FC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24-06-30 19:07: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