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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가시밭길을 걸어서는 안될 조편성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추첨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최상의 조편성이다. 1포트로 편성된 한국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대진을 받았다. 중동 5개국과 맞붙어 중동 모래바람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그보다도 껄끄러울 수 있는 변수들을 모두 피해갔다.

2포트에서 제일 걱정됐던 건 사실 호주였다.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전력이 뛰어나다. 당장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는 한국을 탈락 위기까지 내몰았던 강팀이다. 역대 전적만 봐도 9승 11무 9패로 매우 치열하다. 한국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슈퍼스타가 많다고 해도 호주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다.

또한 선수단 체력 관리에 있어서도 장거리 비행을 떠나야 하는 호주는 유럽파 선수들에게 많이 부담이다. 중동은 유럽과 가깝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호주보다는 나은 면이 있다. 2019 아시안컵에서 벤투호를 무릎 꿇게 만든 카타르 역시 현재 아시안컵 2연패로 성적만 보면 아시아 최강인 팀이다. 이라크를 만나 다행이다.

3포트에서 요르단이 걸렸다는 점이 아쉽지만 요르단과의 맞대결은 오히려 한국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요르단이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와 4강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완전히 박살냈기에 이번 3차예선을 요르단을 만나 갚아줄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 요르단이 최근 감독이 바뀌면서 새로운 색채를 입혀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다.

4포트에서도 한국은 UAE만 피하면 됐다.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시킨 벤투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누구보다도 한국 선수들으 성향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UAE를 만나는 건 굉장히 까다로울 수 있었다.

5포트에서도 제일 껄끄러운 상대를 굳이 뽑자면 중국이었다. 한국이 중국에 매우 강하지만 중국과 만나는 건 굳이 선호되는 만남은 아니었다. 중국 선수들이 너무 거칠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팔레스타인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제일 약한 상대가 모인 6포트였지만 피할 상대는 2포트만큼이나 많았다. 북한은 2포트의 호주, 카타르 이상으로 피해야 했던 존재다. 단순히 스포츠적인 문제를 넘어 정치적으로도 엮여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의 행보를 보았을 때는 더욱 그렇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존재 때문에 무섭다. 신태용 감독 역시 한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감독으로서의 역량 역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혼혈 선수들을 대거 수혈하면서 전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북한과 인도네시아를 피한 건 매우 행운이다.

거의 모든 포트에 있어서 최상의 상대를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의 진출권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월드컵 본선행은 더욱 쉬워져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월드컵으로 어떻게 가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이 목표인 나라가 아니다. 월드컵 예선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과정을 거쳐야 본선에도 더 힘을 낼 수 있다. 어려운 상대가 없는 만큼 순탄한 길을 걸어서 월드컵 진출권을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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